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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무분별 편성' 진안 건설예산 85%내년 이월 예상

올 사업비 208억중 195억..."사전 철저한 계획·효율적 재정운영을"

진안군의 핵심사업부서인 건설교통과의 예산 대부분이 집행되지 않은 채 이월예상사업으로 남겨지면서 무분별한 예산 편성이란 지적을 사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건설교통과의 예산중 이월 예상금 규모는 195억11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인건비 등을 제외한 2007년도 순수 사업 예산이 208억73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85%정도를 차지하는 이월액.

 

올해 편성된 예산 가운데 15%도 안되는 13억6200만원정도만이 집행된 셈이다.

 

지난 2006년 사업 예산 276억6000여 만원 중 50억7000만원이 이월된 것과 비교해도 가히 엄청난 이월액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이월액 비율에 대해 군 예산계는 “올해 2월 조직개편에 따라 건설교통과 핵심 부서 2곳이 타부서로 이관된 데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밝히고는 있다.

 

하지만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사업의 적정성내지 타당성만 꼼꼼히 따져 봤어도 이처럼 무분별한 예산편성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군의 역점사업인 홍삼한방타운 경우만 봐도 전기·통신·소방공사·인테리어·태양광발전설비 등 기반시설 구축비로 잡힌 152억9200만원(순수 사업비)의 예산이 모두 이월 예상사업비로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마저도 군은 5개년 이상 계속사업비로 잡혀있기 때문에 순수 이월액은 43억에 불과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예산 편성이란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듯 싶다.

 

이월사유 또한 토지매입 지연이나 절대공기 부족이 대부분을 차지, 사전에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이처럼 사업비를 확보하고도 당초 계획과 달리 이월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좀더 철저한 계획이 서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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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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