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청 광장에서 강행돼 온 진안군농민회의 야적시위가 지난 5일 사실상 종료됐다. 농민회 측이 바라는 ‘쌀값보장’ 등 주요 협상안이 타결된 데 따른 것.
진안군과 농협군지부, 군 농민회 측은 공공비축미 잔여물량인 3만5000여 포의 쌀에 대해 각 지역 해당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는 것으로 지난 달 말 전격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농민회 측에서 요구해 온 5만원대로 가격이 결정됐으며, 수매에 필요한 수송비 등 여타 경비는 군에서 보조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군 농민회 측은 지난 3일 농협군지부 앞에 설치한 천막을 해체한 데 이어 이날 군청 앞 일원에 야적해 뒀던 2057가마의 쌀도 전격 철수시켰다.
이로써 지난 달 10일 부터 계속돼 온 야적시위는 촉발된 지 26일 여만에 그 종지부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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