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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김춘희 할머니 생활보조금 모아 기부 릴레이

옥탑방 김춘희 할머니(82세, 서울 양천구 신정 3동)가 올해에도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춘희 할머니는 지난 2005년 1월 전 재산인 옥탑방 전세금 1,500만원을 유산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이어 2006년 12월에는 평소 절약을 통해 모은 3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김춘희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해 2005년 4울에 지금의 지하방으로 이사해 생활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 38만원의 지원금으로 생활하며 가족 없이 평생을 홀로 살아왔다. 전기세가 아까워 불도 잘 켜지 않고, 인근 복지관에서 보내주는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지원금의 대부분을 쓰지 않고 모았다고 한다.

 

공동모금회는 김춘희 할머니를 2007년 12월 1일부터 시작하는 '희망 2008 나눔 캠페인'의 '62일의 나눔릴레이'의 제 34호 행복 나누미로 선정했다.

 

'62일의 나눔릴레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08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펼쳐지는 '희망 2008 나눔캠페인' 기간 동안 매일 한사람씩 우리사회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62명을 선정해 '행복 나누미'로 위촉하는 캠페인이다.

 

서울공동모금회 조승석 팀장은 "할머니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매년 기부를 하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도 들어 받아야 하는 것인지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기부가 될 것'이라는 할머니의 얘기에 이번에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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