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 이기고 하루빨리 일어나세요"
전주지법 직원들이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동료를 위해 모금운동에 나섰다.
전주지법은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완산등기소 최순상 등기관(39·7급)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모금운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최 등기관은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여섯차례에 걸친 약물치료를 마무리하고 정밀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법원의 모금에 앞서 최근 전주지방법무사회도 십시일반의 온정을 모아 최 등기관에게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최 등기관이 그동안 성실하고 근무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직원들의 걱정와 아쉬움이 매우 크다”면서 “동료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앞세워 성금모금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 등기관은 항암치료를 마친 직후 동료들을 위해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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