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봉곡마을 학선청소년수련원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어르신 등 50여 명이 자리를 같이 한 가운데 '행복한 노인학교' 수료식이 열렸다.
3개월간의 수료기간을 마친 노인은 34명. 이 가운데 단 한번도 결석하지 않고 만학도의 열의를 불태운 어르신 6명은 개근상을 수여받았다.
한 학기의 마침표를 찍는 이날 행사는 본 행사에 앞서 안동환 군보건소장으로부터 '노년기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한 강의와 함께 수료기간 지내온 시간들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순서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수료 어르신들의 모습이 담긴 슬라이드 방영과 아울러 그동안 미술치료시간에 만들었던 작품들까지 전시되면서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행복한 노인학교는 농한기동안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3년 동안의 전 과정을 마치면 수료식이 아닌 졸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때 실제 학사모 촬영도 계획돼 있다.
유근주 동향면장은 "노인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3개월간 헌신해 준 유승용 목사님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행복한 노인학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행복한 노인학교」는 웃음치료, 레크레이션, 미술치료, 한글반, 한자반, 컴퓨터반, 영화반, 탁구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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