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전주남중은 완패
군산고와 전주 기전중이 8일 군산에서 개막한 2008 연맹회장기 전국남녀 중고농구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전주고와 전주남중은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상대팀에 완패했으며, 군산중도 전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채 아쉽게 역전패했다.
지난달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군산고는 이날 오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광주고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후반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77-63(21-22 19-17 19-14 18-10)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그러나 전주고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홍대부고에 76-100(27-33 21-36 8-16 20-15)으로 무릎을 꿇었다.
군산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경기에서는 소수 정예임에도 뛰어난 조직력을 발휘하며 지난해 연맹회장기와 협회장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독수리 5자매'로 불리는 전주 기전중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충남 온양여중을 48-20(20-5 16-3 8-7 4-5)으로 대파하고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기전중 차예진과 우수진은 나란히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추계연맹전 우승팀 군산중은 남중부 경기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서울 대경중을 맞아 선전을 펼치며 전반을 7점 앞선 가운데 마쳤으나 후반에 경기를 역전당하며 39-44(13-8 17-15 3-10 6-11) 5점차로 아깝게 패했다.
또 지난 시즌 선수 구성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직력을 갖춰가고 있는 전주남중은 이번 대회 참가팀중 내·외곽에 짜임새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산 동아중에 46-56(12-20 11-19 3-12 20-5)로 무릎을 꿇었다. 전주남중은 센터 서민수가 신장을 앞세워 2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후반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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