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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고, 전국고교축구대회서 4년만에 정상

최우리 선수 MVP·득점상

이리고(교장 김상현)가 지난 2004년 금석배 우승이후 4년 만에 전국고교축구 정상에 다시 올랐다. 이리고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차례 패배도 없이 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리고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전남 해남군 우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고등학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경남 통영고에 2-1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73년 팀 창단이후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첫 우승. 결승전에서 혼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우승을 이끈 최우리(3년)는 득점상(4골)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독식했다.

 

이리고는 이날 전반 30분 통영고 현정진에게 헤딩 선취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3분 뒤인 전반 33분 송수영(2년)의 패스를 받은 최우리가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터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분위기를 바꾼 이리고는 후반 22분 통영고의 코너킥을 수비수가 상대 진영으로 길게 걷어낸 볼을 최우리가 상대 수비수로 부터 가로챈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리고는 이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통영고의 막판 공세를 뿌리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3골을 허용하며 이리고 골문을 굳게 지킨 골키퍼 김진영(1년)이 GK상을 받았으며 유승관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

 

유승관 감독(43)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따라줬고, 학교와 동문회가 적극 지원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올해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다음달 열리는 금석배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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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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