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이리·언남·경신·보인·안동고 각축 예상...중등부 부곡중 1순위…이리동·완주중 선전 기대
2008 금석배 전국 중·고교 학생 축구대회가 6일 킥오프해 오는 17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전국 최대규모 학생 축구대회로 정평이 난 금석배 대회에는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올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중·고 축구의 강호 101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중·고등부 모두 조별로 짜인 3∼4개 팀들이 예선리그전을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두 팀이 결선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중등부= 전국에서 67개 팀이 출전한 중등부는 신흥 강호와 전통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중등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 안산 부곡중. 부곡중은 지난해 춘계 및 추계 중학연맹전을 석권한 신흥 강호로 금석배 대회에서는 지난 2004년 우승, 2006년 3위를 차지한 인연을 갖고 있다.
전통의 강호 인천 부평동중과 울산 학성중도 우승권에 근접한 팀으로 꼽힌다. 2006년 금석배 우승팀인 부평동중은 지난해 제62회 전국 중등부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강팀이다.
지난해 제33회 대한축구협회장배를 품에 안은 울산 학성중 역시 우승 후보.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던 학성중은 금석배에서는 최근 5년간 입상경력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도내 출전팀 가운데는 지난해 오룡기대회에서 준우승한 이리동중과 추계 연맹전에서 준우승한 완주중이 우승 가능권 팀으로 꼽힌다. 지난 2005년과 2003년 금석배에서 각각 3위와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리동중과 최근 5년간 금석배 입상성적은 없지만 강호로 꼽히는 완주중의 이번 대회 선전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고등부= 전국의 강호 34개 팀이 출전한 고등부는 우승권에 근접한 팀들의 전력이 비슷해 금석배를 품에 안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지난달 열린 제63회 전국고교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리고와 이 대회 3위팀 서울 보인고, 올해 문광부장관기 준우승팀 서울 경신고, 서울 언남고와 경북 안동고.
4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이리고는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신인 조동건이 재학하던 지난 2003년과 2004년 금석배 2연패를 달성했었다. 당시 조동건은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었다. 올해 전국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사기가 오른 이리고는 4년전 품에 안았던 금석배를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금배와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던 언남고는 올해 전국대회 첫 우승을 금석배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활약이 주목된다.
올해 문광부장관기 준우승팀인 경신고도 강호로 꼽히는 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경신고는 2005년과 2007년 금석배 3위를 올해 우승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각오다.
올 전국선수권대회 3위팀 보인고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전국선수권대회 준우승과 춘계연맹전 3위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보인고는 올해 금석배에서 그동안 못다 한 우승 한풀이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금석배 결승에서 이리고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안동고는 올해 기필코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는 각오다. 지난해 금석배와 문광부장관기에서 3위를 차지한 안동고 역시 올 전국대회 첫 우승을 금석배에서 달성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도내 출전팀 가운데는 이리고와 함께 전통의 축구 명문으로 꼽히는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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