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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이를 도와주세요" 진안공고, 백혈병급우돕기

속보=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진용군(진안공고·2년)을 돕기 위해 학우 및 교사들이 거리모금운동에 나섰다.

 

진안공고 학생 45명과 교사 12명은 12일 전주 객사 옆 구 전주백화점 앞에서 '정성을 모아 진용이의 생명을 살립시다'란 내용의 거리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진용이의 담임 황상규 교사는 "자체 모금으로는 1억여원에 달하는 수술비 및 병원비를 감당해내기 힘들다고 판단, 거리로 나서게 됐다"면서 김진용 학생의 모금운동에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거리 모금은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이 학교 자체 모금활동을 통해 모아진 220만원 중 200만원은 지난 10일 1차 무균실 입원료로 부모들에 전달됐다.

 

한편 진안군은 가슴아픈 사연의 주인공인 진용군의 가족을 위해 암환자의료비 지원사업비로 2000만원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11일부터 군 자체 모금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재 모병원에 의뢰중인 진용군의 부모들의 장애등급 판정이 이뤄지는 데로 기초생활보장 및 정신지체장애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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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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