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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위기 극복, 개교 100주년 맞은 김제 치문초등학교

학생·교사·학부모 삼위일체 결실

치문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8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극을 하고 있다. (desk@jjan.kr)

폐교위기에 처했던 농촌지역 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발전의 본 궤도에 올라 교육계와 학부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학교는 김제시 백구면 유강리에 있는 김제 치문초등학교(교장 김재형).

 

지난달 8일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른 이 학교는 당일 본교 건립자인 고 김장호 씨의 기념비 제막식을 비롯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 닦아온 학생들의 스포츠댄스, 바이올린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치문초는 여느 농촌지역 학교와 같이 한때 폐교 대상학교로서 학교발전 지원비가 부족한데다, 학생들 대부분 결손 가정이나 학부모들이 일터에 나가는 등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부임한 김 교장의 남다른 학생욕구 존중과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방침이 학교면모를 한층 일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등 1학년 교과용도서 실험학교'로 지정되어 '우리들은 1학년'실험용 교과서를 차시별로 적용하고 있으며, 김제교육청이 주최한 과학경진대회에서 김민지·오진영 어린이가 고무동력기부문의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은상 1명과 글라이더 부문 2명이 은상을 수상했고, 도교육청 주최 전북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고무동력기 부문에서도 1명이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밖에도 각종 대회에서 상을 수상하는 등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김재형 교장은 "농촌지역에 위치, 비록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학교와 가정, 지역이 마음을 한데 모아 폐교위기에서 학교를 살려냈다"면서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진정한 지역의 학교로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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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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