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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후배들에게 길 터줘야죠"

박은보 부안 부군수 명퇴

"40년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준 군수와 군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디에 있든 제 2고향인 부안의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

 

이달 30일자로 정년 1년1개월을 앞두고 명퇴하는 박은보 부안부군수(59)는"약속한대로 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명퇴를 결심했다"고 퇴임변을 밝혔다.

 

지난 1968년 고향인 진안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뎌 전북도 새만금간척지원사업소 새만금총무과장·산업정책과장·교통물류과장·자치행정과장·감사관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부임한 박 부군수는 풍부한 행정력 및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김호수군수를 보필하며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부안은 사계절 명품관광지로 머지않아 발돋움할 수 있다 "며"군민들이 더욱 화합하는 한편 공무원들은 차별화된 기획안을 만들고 군민들에게 목표와 비젼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장로인 박 부군수는 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에 내정돼 5월중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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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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