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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새마을지회 다문화가정 초청

김제시 새마을지회(지회장 김용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7일 관내 다문화가정 54명을 초청,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실시된 이날 행사에서 1부 승마체험에 나선 결혼 10년차를 맞는 다이에나(36, 청하면. 필리핀 출신)씨는 치마복장으로 승마체험을 할 수 없게 되자 동료 바지를 빌려입고 승마체험에 임하는 등 참석자 모두 하나같이 열성적으로 좋아했다.

 

2부에서는 금강문화예술원의 가야금병창과 민요메들리 등 전통문화예술이 펼쳐져 흥을 돋구었으며, 장기자랑 시간에는 다문화가정들이 자기 모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새마을지회 김용철 회장은 "멀리 타국땅에 시집 와 생활하는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볼때마다 늘 가슴이 아팠다"면서 "오늘 우리 회원들과 다문화가정들이 조촐한 자리이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그나마 마음이 좀 풀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새마을지회는 오는 7월 말 새마을회관이 준공되면 지금까지 실시해온 다문화가정 행사들을 취합, '우리는 한 민족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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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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