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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용담댐 용수 충청권 공급 움직임에 진안군민·의회 반발

한국수자원공사가 충청권 용수공급사업을 강행하려하는 움직임이 일자 진안지역 기관·단체, 주민들이 합세해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하는 등 용담댐 용수를 둘러싼 지역간 '물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수공 측의 충청권 용수공급과 관련해 협의사항 이행을 줄기차게 촉구해 온 진안군의회는 범군민적인 반발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여론몰이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일촉즉발의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본회의가 열릴 오는 15일, 수공 측이 강행하려하는 무주·금산권 광역상수원 공급에 결사반대하는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이 성명서는 "전북도민의 용수난을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용담댐 물을 충청권에 공급하려는 행위는 지역 주민들의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는 명분을 담고 있다.

 

군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근거로 한 성명 발표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수공 측의 충청권 물 공급 강행 움직임에 반대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군의회는 오는 12일 용담 현지에서 마련될 주민집회에 참여할 수질보전위원회와 어업계, 주민 관계자들과 함께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수공 측은 오는 14일 용담면사무소 앞에서 충남과 무주군 광역상수도 사업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편입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 주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수공 측은 지난해 9월경 무주·금산권에 용담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수시설과 송수시설을 시공할 업체를 이미 선정해 놓았으나 진안군과 군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아직 착공은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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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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