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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 나눠주기식 선정

국비지원 없어 시·군 예산 확보 못해

행정안전부가 권장해 일선 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참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이 국비지원도 없는데다 대상마을을 나눠주기식으로 선정,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재정이 취약한 자치단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비지원과 함께 대상마을 선정시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은 숨어있는 마을 보물을 찾아내고 잘가꿔 녹색체험장 및 관광자원화해 마을소득 증대로 연결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2007년부터 일선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행안부가 전국적으로 선정된 마을중 콘테스트를 거쳐 우수마을에만 인센티브(1억~2억원)만 줄뿐 사업추진에 따른 국비는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선 시·군은 재정 형편상 이 사업추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대상마을도 지역구 기초의원들을 의식해 거의 모든 읍·면·동에서 선정, 사업비가 푼돈화되고 관광자원화 및 마을소득증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부안군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참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위해 매년 2억6000만원을 확보, 공모를 통해 관내 13개읍·면에서 각 1개씩 13개 대상마을을 선정, 마을당 20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상마을중 일부 사업은 차별성도 없고 관광자원으로 부족한데다 2000만원의 사업비론 마을가꾸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제대로 된 마을을 가꾸기 위해선 적어도 사업비가 1억 정도는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행안부 마을가꾸기 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도내선 2007년에 고창군이 우수상· 군산시가 장려상을 , 2008년에는 대상에 군산시 신시도와 고창 교촌마을·우수상은 정읍 공동마을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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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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