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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 수질관리 향후 2년 '주민 손으로'

도 평가서 향상등급 받아…자율관리기간 연장

용담호 자율 수질관리를 염원해 온 진안군민들의 노력이 마침내 그 결실을 맺었다. 용담호의 수질개선 자율관리 기간이 2년 연장됐기 때문이다.

 

진안군에 따르면 07년∼08년까지 2년동안 용담호의 수질개선 자율관리 추진실적 평가에서 100점 만점 가운데 우수 다음단계인 향상등급(83.8점)을 받았다.

 

진안군은 전북도가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수질전문교수, 환경운동연합, 전주지방환경청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서면 및 현지 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질관리기반 확충, 수질환경개선활동, 자율관리기반 구축 및 정책운영, 수질관리개선성과의 4개영역 12개지표 26개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는 관과 민이 합심해 용담호 상수원 보호를 위한 자율 관리를 협약한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매년 150억원씩 총 6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펼친 결과다.

 

실제 군은 용담호로 유입되는 주자천 등 5개 주요 하천에 환경기초시설 및 축산폐수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습지조성, 친환경농업의 확산·정착과 오염물질 수시 단속 및 계도 등에 힘을 쏟아왔다.

 

또한 용담호수질보전지원조례, 가축사육제한조례 제정, 하수도기본계획변경수립, 수질관리위원회 설립운영 등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했다.

 

주민들 역시 용담호수질개선진안군주민협의회를 주축으로 체계적인 자율실천결의, 친환경교육활동, 친환경제품사용, 수질감시활동, 하천 정화활동 등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용담호는 담수 이전인 2002년 3.4ppm이었던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2008년 2.6ppm으로 향상됐으며, 5개 유입하천 평균수질(BOD)도 1.3ppm에서 2008년 1.1ppm으로 향상됐다.

 

이 같은 수질(COD)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부안댐(2.7)과 섬진댐(3.3), 대청댐(2.9) 보다도 오히려 좋은 것으로, 제도나 법률로 보호하는 것보다는 지역주민 스스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김남기 환경보호과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자율관리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펼침은 물론 군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용담물을 청정수로 가꾸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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