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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로버트씨 "고향에서 매주 대회 개최"

익스트림 마샬 아츠 부문 참가자

필리핀에서 온 로버트 조슈아 다나오 씨(Robert Joshua Danao·45)는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배어 있었다. 대화가 끝나면 언제나 허리를 숙여 상대방에게 예를 표했다.

 

8일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 익스트림 마샬 아츠 부문에 참가한 로버트 씨는 '드래곤 스틱'(dragon stick)이라는 지팡이 모양의 무기를 가지고 현란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기의 길이는 그리 길지 않았지만, 태권도 공인 5단인 그의 손에 들어가자 말 그대로 위협적인 용(dragon)으로 둔갑했다.

 

지난 2007년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참가해 온 로버트 씨는 이미 지난 대회 품새 부문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에게 대회 출전 소감을 묻자 "I am happy”(행복합니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현재 필리핀 제너럴 산토스시(General Santos City)에서 '용의 용기'를 뜻하는 '드래곤 하트'(Dragon Heart) 체육관을 운영하는 그는 올해 제자 8명과 동행했다.

 

로버트 씨는 "필리핀에서는 매주 태권도 대회가 열린다”며 다시 한 번 허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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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goodpe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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