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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승격 이승엽, 후반기 명예회복 다짐

1군에서 후반기를 시작하는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매 타석 집중하겠다"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이승엽은 28일부터 재개되는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부터 다시 방망이를 곧추세운다.

 

대타가 될지, 주전 1루수로 출장할지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판단에 달렸으나 선두 수성을 위해 베스트 멤버가 모두 출전하는 만큼 이승엽의 장타력에 기대가 쏠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8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이승엽이 훈련을 마치고 1군 승격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분발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타격 부진으로 2군에 간 이승엽은 경기에 출장하기보다 무너진 밸런스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달리기로 하체를 단련했고 상체가 일찍 무너졌던 걸 바로 잡았다.

 

이승엽은 27일 세스 그레이싱어, 마크 크룬 등 요미우리 주축 투수가 실전처럼 던지는 볼을 받아쳤다. 안타는 못 때렸지만 우익수 쪽으로 대형 파울 홈런을 때려내는 등 넘치는 힘으로 하라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일본 언론과 요미우리가 이승엽에게 거는 기대는 언제나 그랬듯 크다. 특히 2위 주니치에 2.5게임차로 쫓긴 상황에서 맞는 후반기 개막전에서 이승엽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앞으로 레이스를 편안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즌 타율 0.235에 그친 이승엽은 주니치와 경기에서는 33타수11안타(타율 0.333)로 강했고 특히 홈런 16방 중 주니치를 제물로 가장 많은 4방을 몰아쳤다.

 

주니치 왼손 투수 천웨인을 5타수3안타로 잘 공략했고 에이스 요시미 가즈키에게는 대포 3방을 빼앗았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2군에서 젊은 후배들과 열심히 훈련하면서 '초심'을 되찾았다는 평을 들은 이승엽은 "주니치라는 특정 팀을 생각하기보다 매 타석 집중해 때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유난히 부침이 심한 올해, 이승엽이 주니치와 경기에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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