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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의회 의원들 국상중 야유회 빈축

20~21일 전남 완도로 출장 명목 동행 공무원 논란…주민들 "슬픔에 빠져 있는데" 비난

순창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지난 고 전 김대중 대통령의 국상이 치러지는 기간 중에 야유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야유회에 동행한 순창군 의회사무과 일부 직원들은 기간 중 휴가원 등이 아닌 출장만을 내고 행사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적정성 여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순창군 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다음날인 21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군의회 의원 총 8명 중 6명의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7명을 포함한 13명이 전남 완도군 청산도로 연수를 다녀왔다.

 

그러나 이 기간에는 지난 18일 서거한 고 전 김대중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상으로 전국에서 치러지고 있는 중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 사이 "지역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군 의원들이 연수라는 명목으로 고 전 김대중 대통령의 국상으로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기간에 맞춰 꼭 야유회를 다녀와야만 했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일부에서는 "이번 행사에 동참한 군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일정을 공무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순창군의회 양자봉 사무과장은 "이미 예약이 되어 있던 것이라 일정을 조정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이 기간에 연수를 다녀왔다"며 "연수기간 내내 고 김전 대통령의 국상 중이라는 부분을 고려해 경건한 마음으로 일정을 소화했다"고 해명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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