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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9연승 행진..삼성 4위 탈환

최동수 끝내기 안타..LG, 두산에 역전승

3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SK가 롯데를꺾고 거침없는 9연승을 질주했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2년 연속 '가을 야구'를 하려는 꿈이 위태로워졌다.

 

히어로즈를 잡은 삼성은 롯데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SK는 6일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 홈 경기에서홈런 7개를 주고받는 공중전 끝에 7-5로 이겼다.

 

8월25일부터 연달아 이긴 SK는 전반기 8연승을 넘어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행진을 벌였다.

 

2위 SK는 잠시 주춤한 선두 KIA를 3경기 차로 쫓았다.

 

롯데가 1회초 1점짜리 홈런 3방을 쏘았지만 SK는 1회 1점과 3점 홈런을 때려 간단히 전세를 뒤집고 중반에 홈런 두 방을 더 날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8회 박한이의 결승 적시타가 터져 4-3으로 간신히 이겼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이후 열흘 만에 다시 4위로 올라섰다.

 

승률 5리 간격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던 4, 5, 6위 팀의 전쟁에서 삼성만 웃었다.

 

삼성이 롯데에 한 경기 앞섰고 5위 롯데와 6위 히어로즈의 격차는 0.5경기.LG는 잠실구장에서 한지붕 라이벌 두산을 맞아 9회말 최동수가 끝내기 안타를터트려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학(SK 7-5 롯데)1회초 롯데가 징검다리 홈런 3발을 때릴 때만 해도 연패 탈출을 알리는 듯했다.

 

김주찬이 오른쪽으로 밀어서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고 3번 홍성흔과 5번 카림가르시아가 SK 선발투수 고효준을 두들겨 아치를 그렸다.

 

고효준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그러나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의 처지도 마찬가지였다.

 

SK 톱타자 박재홍이 선두타자 홈런을 때렸고 2사 후 연속 볼넷에 이어 박정권이우월 3점 대포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1회초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2번째.송승준은 3회 김재현에게 솔로포 한 방을 더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음만 급한 롯데는 주루 미스와 번트 실패로 번번이 기회를 날렸다.

 

4회초 무사 1,2루에서는 희생번트가 병살타로 둔갑하고 말았다.

 

6회초 1점을 어렵게 따라가 4-5로 좁힌 롯데는 7회 박재상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주저앉았다.

 

SK는 7점을 전부 홈런으로 뽑아냈다.

 

SK는 선발이 무너졌지만 '벌떼 불펜' 이승호, 윤길현, 정우람, 정대현, 전병두가 추격을 막아냈다.

 

●목동(삼성 4-3 히어로즈)각각 3연패와 5연패에 빠져 있던 양팀 선발투수 이현승(히어로즈)과 프란시스코크루세타(삼성)는 나란히 호투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삼성이 3회초 히어로즈 수비 실책과 신명철의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뽑아냈지만히어로즈는 잠잠했던 클리프 브룸바가 26호 홈런을 때려 추격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홈런 1개 외에 안타를 맞지 않은 크루세타를 과감히 빼고 7회 정현욱을 올렸다.

 

믿었던 정현욱이 그러나 더그 클락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아스코어는 2-2로 변했다.

 

8회초 몸에 맞는 볼로 다시 기회를 잡은 삼성은 2사 1,2루에서 박한이가 중전적시타를 때려 다시 3-2로 앞섰고 바뀐 투수 조용준의 폭투에 편승해 4-2로 달아났다.

 

히어로즈는 9회말 클락이 적시타를 쳐 3-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무리 투수로 나선 권혁에 막혔다.

 

정현욱이 8승, 권혁은 6세이브를 챙겼다.

 

●잠실(LG 두산 5-4 LG)이번 시즌 두산만 만나면 펄펄 나는 LG가 마지막 19번째 맞대결을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올해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13승6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이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먼저 뽑은 두산은 2회초 김현수가 중월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고 5회초 이원석이 2사 만루에서 좌선상 2루타를 날려 5-0으로 넉넉히 앞섰다.

 

두산의 문제는 후반기에 들어 현저히 힘이 떨어진 구원진에 있었다.

 

5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던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니코스키가 6회 갑자기 흔들리자 두산 불펜 투수들이 불을 끄러 나왔다.

 

하지만 6, 7회 4점을 빼앗겨 1점 차로쫓겼다.

 

두산은 가장 믿을 만한 투수 임태훈을 9회말에 올렸다.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맞은 임태훈은 강타자 로베르트 페타지니를 삼진으로 잡아 승리를 지키는 듯했지만 다음 타자 박용택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등장한 최동수는 임태훈의 2구를 밀어 1,2루 사이를 꿰뚫는 끝내기 안타를날렸고 그라운드로 뛰어나온 동료 선수들을 얼싸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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