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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가리는 야산 깎고 포토존 설치

군, 진안휴게소 내 조망권 확보 계획

속보=진안휴게소 내 마이산 조망권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중인 진안군이 잔토처리한 자리에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 '포토 존'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그 추진 경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조망권 확보 계획에 따라 지난달 중순께 진안휴게소 야산 현지를 방문, 인근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김모씨와 협의를 갖고 고추 수확 후 사업을 추진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올 해 안으로 마이산 전경을 가리고 있는 수목 10주를 제거한 후, 현재 국토해양부 등의 소유(국유지)로 돼 있는 3000㎡ 규모의 야산에 대해 매입할 계획까지 세워뒀다.

 

하지만 이의 매입을 위해 관계부처인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거치는 과정과 함께 20m 높이의 야산을 7m 가량 제거하는 일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애당초 군이 설정한 '조망권 확보'라는 목적만으로는 야산 매입이 힘든 여건 때문이다. 때문에 군은 조망권 확보 외에,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포토 존' 설치를 검토하게 된 것.

 

포토 존 설치가 현실화되면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외지 차량 운전자들에게 천혜의 비경인 마이산을 멀리서나마 조망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추억까지 덤으로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어떤 행태로든 숨겨진 보물인 마이산을 많은 사람들이 조망하고 가슴깊이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해 나갈 방침"이라며 "산적한 행정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는 진안휴게소 내에서 바라다 보이는 마이산이 바로 앞 3000㎡ 규모의 높이 20m의 야산에 가려 2개 봉우리 중 숫봉 꼭지부분만이 간신히 보일랄 말락하면서 조망이 거의 불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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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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