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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근 김제 진봉서 첫 수확

진봉면 지역특화작목 육성…소득 수도작의 2배

김제시가 지역특화작목 육성 방안에 따라 진봉면 일대에 재배한 연근이 28일 첫 수확을 거뒀다.

 

이날 첫 수확한 연근은 농산물 개방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벼 대신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품목으로, 4000㎡에서 600만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돼 수도작에 비해 2배 이상 소득이 예상되는 벼 대체작물로, 농가들의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진봉면 백련작목반장 김영훈씨(46)는 "김제시의 지역특화작목 육성 방안에 따라 우리 진봉면은 농가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올해 '백련'을 지역특화 작목으로 선정했다"면서 "8농가가 진봉 연 작목반을 구성, 5.7ha의 논에 백련을 재배했으며, 그 결과 올 9월부터 내년 4월 사이에 상품가치에 따라 1kg당 1800원∼6000원을 받고 농협유통 및 OEM 가공으로 출하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첫 연근 수확에 나선 김상천씨(53)는 "진봉면 일대 논은 30cm만 파내려가면 단단한 층이 있어 연근이 밑으로 빠지지 않고 옆으로 뻗기 때문에 수확하기도 편하다"면서 "무엇보다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없어 연을 재배하는데 최적의 지역이다"고 말했다.

 

백련의 경우 꽃은 차의 재료로, 잎은 라면·국수·비누 재료, 뿌리는 농협공판장 뿐만 아니라 각종 요리재료·진액·음료·식혜 등으로 가공 판매 될 예정이다.

 

연은 동의보감에 인체의 온갖 병을 낫게 하고 몸을 좋게 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연근은 숙취해소와 위벽보호·지혈에 효과적이고, 연잎은 설사·두통·어지럼증·불안증상 완화에, 연꽃은 주독·빈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백련종근 및 기반시설, 친환경 우렁이 등 생산시설은 물론 연근세척기·진공포장기 등 가공시설을 지원,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친환경 백련 생산을 돕고 있다"면서 "작목반원들이 일본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백련 재배에 대한 확신이 있는 만큼 국내 연농업과 차별화 방안을 강구하여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면 김제지역이 연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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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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