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진안군 내빈소개 정례화 필요성 지적

"사회자 스스로 지각 갖고 형평성 맞게 행사 진행하기를 바랄 뿐"

진안군이 행사나 기념식때 각종 의전행사를 간소화하기로 한 가운데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내빈소개를 아예 정례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일부 선출직 입지자들 사이에서 소개방식 및 여부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일부 잡음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행사 주최측도 누구는 소개하고 누구는 소개하지 않을 수 없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면서 내빈소개 때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군은 주최자가 아닌 참가자 중심의 행사를 진행하라는 행정안전부의 의전행사 간소화 방침에 따라 올 부터 의전 소요시간을 일정부분 줄이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내빈소개에 있어 일례로 군의원의 경우, 대표성을 띤 군의장만 따로 소개하고, 부의장을 비롯한 나머지 평 의원은 일괄 소개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반면, 행사 성격에 따라 현직 기관·단체장들은 군의원에 꿈을 두든 두지 않든 선출직 개념과는 무관하게 따로 소개를 하고 있다. 다만 전직(기관·단체장)은 예외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기념식장에서 이 같은 내부 지침이 제대로 지켜질리 만무. 일부 내빈소개 때는 사회자 기호에 따라 전·현직 관계없이 개별소개되거나 현직에 있는 단체장이라도 소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선출직에 도전하는 일부 입지자들이 "누구는 따로 소개하고, 누구는 묻어가는 소개방식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라며 주최 측에 개선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군은 일선 읍·면 행사시, 내빈소개에 있어 내부 규정 준수와 함께 형평성에 어긋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시정권고를 내는 등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빈소개는 소개하는 이(사회자)의 양식의 문제 아니겠냐"면서, "특히 사회단체에서 하는 행사까지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사회자 스스로 지각을 갖고 형평에 맞는 내빈소개를 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시작된 의전 간소화 바람에 따라 하동군은 공무원 이취임식를 없애기로 했으며, 청양군은 행사 성격에 따라 내빈소개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원천 생략키로 지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이재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