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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꾀꼬리들' 전북어린이대음악제 대상

진안교육청 어린이 중창단 성악부문 도지사상

진안교육청 어린이 중창단이 '제13회 전북도어린이 대음악제'에서 '고추잠자리'로 최고의 영예인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desk@jjan.kr)

산골 학생들이 주축이 된 '진안교육청 어린이 중창단(단장 문순희 교육장)'이 창단 5개월 만에 도단위 대회 성악부문 대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진안교육청 중창단은 지난 27일 전북도 어린이회관 공연장에서 13개 팀이 참여해 열린 '제13회 전북도어린이 대음악제'에서 성악부문 중창에서 '고추잠자리'로 최고의 영예인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6월 100여 팀이 참여한 '제8회 전국반딧불동요대회' 때 12팀을 가리는 본선에 올라 5위를 차지하며 인기상을 수상한 지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전교생이라야 40여명에 불과한 송풍초 학생 7명과 중앙초 6명, 진안초 2명, 동향초 1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진안교육청 중창단은 전신인 '용담호 친구들'을 꾸린 용담중 박영근 교사(42)에 의해 지난 5월 창단됐다.

 

박 교사의 제의에 따라 진안교육청이 주관하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꾸려진 이 중창단은 이 대회를 위해 매주 화·목요일마다 교육청에 모여 피나는 연습을 해 왔다.

 

박 교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진안교육청과 학부모, 그리고 단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향후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골 핵상들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매료돼 지난 2005년 3월부터 송풍초 '소리사랑 중창단' 단장을 맡아 오며 지도자의 길을 걸어 온 박 교사는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전국 주요 대회에서 매번 입선하는 결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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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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