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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2014년 돔 야구장 선다..WBC 개최 규모

포스코건설과 MOU, 市 "스포츠.레저 종합단지로 개발"

대구에 2014년 돔 야구장이 들어선다. 진한 감동을 줬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열릴 수 있는 규모다.

 

대구시는 29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포스코건설과 돔 야구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2개월 내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안하고 대구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기본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부지는 수성구 대흥동 대구 스타디움 인근 대구체육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월 돔구장 건설을 위해 대구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연구용역을 한 결과 '최적 후보지'라는 판단이 나왔다.

 

시(市)와 포스코건설은 도시개발계획 수립 및 지구 지정, 토지 수용, 실시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1년 하반기에 착공, 2014년 하반기 돔구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구장 규모는 2만5천석, 최대 3만∼3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국제규격이다.

 

개발 방식은 민간 사업자가 건설비 4천여억원을 부담하는 대신 개발이익을 보장받는 형태다. 운영도 민간 사업자가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돔구장 일대를 프로야구 경기뿐 아니라 각종 공연, 콘서트, 이벤트 등 날씨와 관계없이 연중 이용이 가능한 멀티플 스포츠.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워터파크와 친환경 단독주택 및 타운하우스 단지를 주변에 건립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오피스텔을 포함한 행정.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돔구장이 들어서는 대구체육공원 주변에는 육상진흥센터와 유니버시아드 대회 스포츠 기념관, 대구미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고 대구대공원 조성도 예정돼 있어 대구 스타디움과 함께 이 일대가 99만∼132만㎡ 규모의 스포츠.레저 종합단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기존 대구 시민야구장은 지은 지 60여년이 된 낡은 시설로 편의시설이 부족한 데다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와 이를 대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이진훈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지부진했던 돔구장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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