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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구마 10배크기 슈퍼고구마, 김제 광활서 수확

"마을 길조" 환영

김제 광활서 나온 슈퍼고구마. 달걀·바나나와 비교해 보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desk@jjan.kr)

"5kg짜리 슈퍼고구마를 보신적이 있나요? 정말 길조로 생각되며, 우리 마을에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김제시 광활면 옥포리에서 5kg짜리 호박만한 슈퍼고구마가 수확돼 마을 주민들이 길조라며 좋아하고 있다.

 

이 마을에 사는 윤양수(여,55)씨는 지난달 29일 집에서 200여m 떨어진 자신의 밭에서 남편 최모(60)씨와 함께 고구마를 수확하던 중 고구마를 캐던 호미끝에서 굵직한 느낌을 받으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보통 고구마는 호미로 15cm 정도 땅을 파면 캘 수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다른 고구마보다 호미끝이 더 들어가는 느낌을 받은 것.

 

호미가 땅속 깊이 들어가자 모습을 드러낸 고구마를 보고 윤 씨 부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한 손으로 들수 없을 정도의 고구마가 모습을 드러낸 것. 무게를 달아보니 5kg, 보통 고구마가 500g정도인점을 감안하면 무려 10배가 큰 슈퍼고구마다.

 

마을주민들은 이 슈퍼고구마가 마을에 좋은 일을 가져올 길조라며 구경하면서 신기해 하고 있다.

 

윤 씨 부부는 "지난 7월에 우리 광활면에서 고구마꽃이 피어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더니 이번에는 슈퍼고구마가 수확돼 너무나 기쁘고 신기하다"면서 "이번 슈퍼고구마 출현이 우리 마을에 좋은 일만 있게 하는 길조로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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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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