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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먹시' 특화작목 개발

군, 실증시험연구·재배단지 확대 추진

순창군이 지역에 잠재되어 있던 고유 향토자원을 발굴하여 소득화 하기 위한 사업으로 '순창 먹시'를 이용한 지역특산품 개발에 나섰다.

 

'순창 먹시'는 예전부터 순창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정읍, 임실, 담양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과일 표면 일부에 까만 먹물이 드는 특성을 지닌 떫은 감 품종으로 주로 곶감으로 제조해 왔으며 그 맛이 일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농촌노동력의 부족과 수목의 노령화로 방치되고 캐어져 버렸을 뿐 아니라 상품화 노력 역시 부족해 지역소득작목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그 명맥만 유지해 왔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곶감의 품질면에서 우수할 뿐 아니라 지역 적응성이 뛰어난 먹시의 장점을 인식하고 본격적으로 먹시 상품화를 위한 우량개체 선발 자원조사, 품종별 모수포 조성, 과원조성방법 등 재배시험연구, 먹시연구모임 결성 운영, 유명재배단지 벤치마킹 등을 통한 재배기술보급과 곶감제조 상품화 추진 등을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의 지형 및 기후조건에 적응된 우량품종의 순창먹시를 선발ㆍ보급해 곶감 품질 고급화가 이뤄진다면 인근 담양, 정읍, 임실과의 먹시시장을 통합, 대단위 주산지로도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군은 순창 먹시를 경쟁력있는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순창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고 인근지역 집하시장화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우선 군은 소득개발 시험포를 활용해 연차적으로 우량묘 선발 및 묘목 생산과 재배기술 개발 등 실증시험연구를 추진하고, 구림, 쌍치, 인계, 복흥면 등 현 먹시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2012년까지 100ha 규모의 재배단지를 신규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곶감용으로 적합한 우량 먹시 생산과 최우량 고품질 곶감 제조, 포장개선, 유통방법 개선 등을 통해 '순창먹시'를 상품화하고 전국 브랜드화 함으로써 지역특성에 맞는 경쟁력있는 지역특산품으로 정착시켜 소득화 해나갈 방침이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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