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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지역 농업 희망 보인다

150여 농가 연 1억이상 고소득 올려…군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 정책 결실 맺어

진안에서 순 소득액이 연 1억 이상인 고소득 농업인이 150여 농가에 이르고, 순 소득이 3억원에 달하는 '귀족 농부'까지 생겨나면서 지역 농업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억대 농부 반열에는 농가소득 공개를 꺼려하는 일부 부농가들이 빠질 수 밖에 없어 제대로 된 전수조사만 이뤄진다면 부농가 수치는 '더 늘 수 있다'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진안군이 민선 4기들어 군민들과 약속했던 '농가소득 1천만원 향상' 정책과 관련한 각종 지원책을 착실히 이행해 온 게 그 계기점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올 까지 3개년 동안 홍삼·약초분야를 중점으로 농업기반과 축산·어업 등 9개 분야에 가공시설 및 기술지원, 객토·철재지원 등에 총 2434억원을 투입했으며, 631억의 농가지원액이 편성된 올 해의 경우 인근 장수군(550억)과 무주군(531억) 보다도 100억 여원이 많았다.

 

군에 따르면 고소득 농업인 육성정책 기초자료를 위해 최근 관내 농가의 주 소득작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경영비를 뺀 연 소득액이 1억원 이상인 농가수는 148 가구로 잠정 파악됐다.

 

동일한 조사를 벌였던 2년전인 2007년 때만 해도 1억원 이상 이익을 창출한 농가라야 고작 25 농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년새 무려 6배에 가까운 고소득 농업인이 생겨난 셈이다.

 

이 가운데 1억 이상 1억5000만 이하가 112농가로 가장 많았으며, 1억5000만∼2억원 사이 22 농가, 2억∼3억원 12 농가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3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한 농업인도 2 농가에 달했다.

 

이들 농부 대부분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을 재배 또는 가공하거나 축산업으로 억대 부농 반열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장려해야 할 농업 분야로 꼽혔다.

 

이처럼 고소득 농업인이 급증한 것은 인삼분야의 경우 재배 및 가공기술이 축적된 데 있고, 축산분야는 4분의 1 가격으로 내린 맞춤형 비료 지원 등으로 생산비가 크게 절감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경제과 관계자는 "농가소득 노출을 기피하는 농가들 때문에 일선 읍·면 상담소장을 통한 농가 소득조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는 조사 전문가 육성과 아울러 조사인력 증원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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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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