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4:36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학·출판
일반기사

[문학] 출판가 '녹색 사회' 만들기에 주목

에너지 절감, 탄소 배출 절감, 친환경 성장, 친환경 경영…

 

출판가에 '녹색 책'이 쏟아지고 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단편적인 환경 이슈를 다루는 것을 넘어서 사고방식과 일상생활, 경영, 도시 모델 등 사회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피터 센게 MIT 슬론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쓴 '피터 센게의 그린 경영'(비즈니스맵 펴냄)은 지구온난화나 물 부족 문제에 단편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임시변통'일 뿐이며 장기적이고 전반적으로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세상은 생각을 바꿔야만 가능하다"며 "오늘날 기계가 아닌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더 큰 시스템을 이해하고 상상가능한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협동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어떻게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것인지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옮김. 540쪽. 2만3천원.

 

리카르도 베이온 등이 쓴 '자발적 탄소시장'(모색 펴냄)은 교토의정서를 토대로 형성된 '강제적인 탄소 시장'과 대비되는 '자발적 탄소시장'을 에너지 위기의 대안으로 소개한다.

 

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자신이 배출한 탄소에 대한 비용을 자발적으로 부담하는 단체, 기업, 개인들이 이 시장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

 

교통의정서 조인 이전인 1989년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려 나무 5천만 그루를 심는 비용을 냈던 미국 전력업체부터 자신이 출퇴근하면서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추산해 개인에게 탄소배출권을 파는 업체에 돈을 내는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사례가 다뤄진다.

 

이정아 옮김. 344쪽. 2만5천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