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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표' 순창고추장 아시나요

군수가 직접 품질 인증…까다로운 환경평가 실시 소비자 신뢰 높여

순창고추장과 된장의 품질을 앞으로 순창군수가 인증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사랑받을 전망이다.

 

순창고추장은 임금에게 진상되었다고 전해지는 이성계와 만일사에 대한 구전, 그리고 조선시대 어의(御醫)인 이시필(1657-1724)이 소문사설에 순창고초장조법(淳昌苦艸醬造法)을 기록한 것에서 보듯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나라 전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고유의 전통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순창군은 이러한 순창고추장이 오래도록 국민의 대표 전통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난 2004년부터 농민과 기업체가 참가해 지속적으로 계약재배를 확대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100%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한 고추· 콩만을 사용한 고추장과 된장에 한해 군수가 그 품질을 인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2월 순창전통장류 및 장아찌류 군수인증에 관한 조례 시행 후 기업체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들이 철저한 기업체 환경평가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품질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25개 업체의 고추장 185톤과 20개 업체의 된장 172톤에 대해 군수인증 마크를 부여해 이달 하순경부터 제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군수인증 마크만 확인하면 100% 순창산 농산물을 사용한 고추장·된장이라는 것을 믿고 살 수 있도록 군수인증 마크와 그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공통된 디자인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군수인증 고추장·된장은 원료입고에서 생산·숙성까지의 전 단계를 기업체에서 스스로 관리하되 다른 원료와 혼입되지 않도록 별도의 라벨을 부착해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순창고추장민속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앞으로 군수인증제품을 구입하고자 할 경우에는 군수인증 로고가 부착된 포장용기와 숙성중인 항아리에 군수인증 태그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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