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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길이 87km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

전북 전주시는 지역의 주요 산과 강, 문화유적지를 연결하는 87km 구간의 생태문화 탐방로를 2012년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탐방로는 자연경관과 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과 향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을 환(環) 형태로 잇는 것으로, 탐방로의 특성과 난이도 등에 따라 모두 11개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전주천과 만경강의 합류지점에서 평리마을을 거쳐 추천대에 이르는 8.2km구간은 여유롭게 하천을 따라 걸으며 달뿌리풀, 마름군락, 기생초, 달맞이꽃을 즐기는 길이다.

 

신천습지~소양천~두리봉을 잇는 16.3km의 탐방로에서는 가시연꽃, 흑삼릉, 질경이택사, 노랑 어리연꽃 등의 식물과 함께 호암석불, 지행당 등의 유적을 만날 수 있다.

 

또 만지고개~쑥고개의 5.6km는 산길을 걸으며 고대 유적의 흔적과 풍수지리설에따른 각종 명당을 살펴보고, 흑석골~고덕산의 8km는 보광사지, 경복사지, 남고산성등 산재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탐방로이다.

 

각 구간은 걸어서 최소 3시간에서 최대 11시간이 걸리며 모두 합하면 60여 시간이 소요된다.

 

전주시는 기존의 길을 최대한 살려 생태계 파괴를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탐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탐방로에는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토색 짙은문화유산과 생태자원이 많이 있다"며 "모든 시민이 쉽고 편안히 여행하며 우리 고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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