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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한방 로하스밸리 조성 난항

해당 부지 주민들 조상묘 이유 반발…군 "묘지 옮길 계획 없다" 해명

마이산 북부일원에 들어설 한방 로하스밸리 조성계획이 터덕거릴 우려를 낳고 있다. 조상의 묘지를 내놓기 꺼려하는 관련 주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진안군은 진안읍 단양리 북부마이산 일대 50ha에 달하는 면적에 약초 동산 및 산림욕장과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군이 분양이 이뤄지지 않는 북부관광예술단지 대신, 외사양마을 뒤쪽 부지를 대안 부지로 삼으면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해당 주민들은 조상 묘지를 내놓으면서까지 주변개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주민은 "개발도 좋지만 가족 묘지를 내놓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조상 묘지를 내놓으면 나중에 자손들이 고향을 올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강경 기조를 보였다.

 

이와 관련 군의 담당부서 관계자는 "땅을 매입해서 개발만 하겠다는 것이지 묘지를 옮길 계획은 없다"면서 옮길 의사가 있는 주민에 한해 묘지를 옮길 것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주민 송모씨는 "억만금을 주더라도 절대로 산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것마저 내놓으면 더 이상 농사를 지을 땅이 없어진다"고 주민들의 공론을 대변했다.

 

주민들의 강경 의지에 군 측은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은 물론, 내달에 다시 한번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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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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