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2개씩 때리면서 타율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서서 우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5회에도 2사 주자 없을 때 등장해 제레드 위버가 던진 시속 127㎞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당겨쳐서 다시 우전 안타를 빚어냈다.
3, 5회 모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한 추신수는 7회 1-5로 뒤진 1사 1,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트래비스 해프너 등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난 탓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9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2안타를 때린 덕분에 타율은 0.313에서 0.324로 올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5로 졌다.
이날 에인절스의 일본인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는 메이저리그 통산 1천 안타를 작성했다.
2003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936경기에서 999안타를 친 마쓰이는 이날 5회 우익수 추신수 앞으로 굴러가는 1천번째 안타를 쳤다.
마쓰이는 앞서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0시즌 동안 1천268경기에 출장해 1천390안타와 332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은 14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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