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협력 MOU…명품도시개발 탄력 기대
속보=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28일 '새만금 지역 개발 및 투자 쌍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본보 28일자 3면 보도)하고 새만금 사업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다짐했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과 로드릭 반 스흐레이번 네덜란드 경제부 차관은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소재 롯데호텔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방한 중인 얀 페테르 발케넨데 네덜란드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새만금 개발 및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서 양국은 '새만금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 및 투자와 관련하여 더욱 밀접한 협력 진전에 의해 얻게 될 양국의 효익에 인식을 공유한다'며 이같은 상호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 또는 국영기업 간에 새만금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 및 투자에 관해 선의의 협력을 존중하고 효익(效益)을 증진하기로 했다.
양국간 협력의 방식으로는 ▲새만금 개발 및 투자에 관한 포괄적 협력 ▲아그로파크(Agroparks : 산업단지와 농업단지를 융합해 첨단농축산이 가능한 친환경농업모델), 지속가능 에너지, 준설, 설계 및 건축, 생태 및 레저에 관한 정보 및 기술의 교환 ▲관련 공무원, 관련 기업 및 기구 간의 연락 장려 및 독려 ▲전문가 및 연수생의 상호 교환 ▲상호 관심 주제에 관한 심포지엄, 세미나, 강의 및 연구 공동 개최 등을 명시했다.
또 양해각서 내용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수시로 당사자 간의 협의를 벌이고, 각각 협력 진전 사항을 독려하고 점검하기 위해 연락처를 지정하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규모 간척지 개발경험이 풍부한 네덜란드와 정보공유 및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새만금 사업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 명품도시 개발 및 해외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오는 14일 롯데호텔에서 외국투자기업 초청 포럼 및 투자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와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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