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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시대 분묘 역사' 한눈에 본다

전북대 박물관, 마한분묘문화 결정판 '상운리' 발행

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승옥)이 고대 묘제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로 평가받고 있는 완주 상운리 유적의 연구성과를 정리, 「상운리(上雲里)」를 펴냈다.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구간 내 완주군 용진면 상운리 일대에 위치한 상운리 유적은 분구묘 30기, 매장주체부 163기 등 현재까지 발견된 마한계 분묘 중 최대 규모다. 또한 토기류 320여 점, 철기류 500여 점, 옥류 6000여 점 등 약 7000여 점이 조사돼 호남지역에서는 최고의 출토량을 기록했다.

 

상운리 유적은 전북대 박물관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여에 걸쳐 발굴조사했다. 당시 발굴조사 총책임자였던 김승옥 전북대 박물관장은 "마한 최대 규모의 분묘 유적인 상운리는 근초고왕의 남정으로 마한이 백제에 병합되는 4세기 이후에도 여전히 완주지역에서 마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며 "호남지역에서 마한이 백제로 전환되는 고고학적·역사적 발판"이라고 말했다. 김관장은 "상운리 유적은 정치·사회·문화·기술·이념 등 당시 사회체제가 압축돼 있는 고고학적 아카이브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운리」는 총 3권으로 구성됐다. Ⅰ권에는 상운리 분구묘에 대한 조사방법과 조사내용이, Ⅱ권에는 분구묘와 목관묘군에 대한 조사내용이, Ⅲ권에는 생활유구와 분묘·유적에 대한 고찰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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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휘정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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