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낮 기온 30℃웃돌아 전달비 매출 2배
이번달 들어 최고기온이 30℃를 넘으면서 냉방용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일선 판매점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풍기를 중심으로 냉방 가전 제품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보이며 성수기를 맞았다.
9일 전주시내 일선 가전제품 판매점에 따르면 5만원 전후의 선풍기가 인기를 끌며 전달에 비해 20%에서 최대 2배까지 냉방 가전의 매출이 늘었다.
전주시 효자동 H매장은 전달에 비해 선풍기·에어컨의 판매가 2배 늘었으며, 인후동 H매장도 선풍기 매출이 50% 증가했다. 금암동 S매장도 냉방 가전 매출이 20% 가량 올랐다.
지난 5일부터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 안팎을 기록하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에 일선 가전 판매점에는 냉방 가전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S매장에도 냉방용품의 가격과 종류를 문의하는 소비자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다.
에어컨을 구입하기 위해 이 매장을 찾은 윤모씨(41·전주시 호성동)는 "최근 며칠 동안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며 "전기요금이 부담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적당한 가격으로 나온 제품을 미리 골라놨다. 매장에서 직접 충분할 설명을 듣고 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일선 판매점에서는 월드컵과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고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인후동 H매장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인버터 방식의 에어컨 가격과 일반 에어컨 가격 차이가 지난해보다 줄어 20만원 전후며, 최근에는 공기청정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면서 "가전 판매 업체마다 월드컵에서 한국팀 성적에 따른 다양한 할인율과 경품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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