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귀국한다.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져 아쉽게 대회를 끝낸 한국 대표팀은 일단 이날 오후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돌아간다.
루스텐버그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나서 짐을 챙긴 선수단은 28일 밤 요하네스버그에서 비행기를 타고 홍콩을 거쳐 29일 오후 5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러 지난달 22일 출국한 이후 38일 만의 귀국이다.
선수 22명과 허정무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임원 26명 등 총 48명이 귀국길에 오른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김남일(톰 톰스크)은 귀국하지 않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모스크바로 들어가 소속팀에 합류한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코치와 마이클 쿠이퍼스 물리치료사, '무선 경기력측정 시스템' 운영 기술자인 프란스 레페버 등 네덜란드 출신 스태프들도 자국으로 돌아간다.
선수단은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간단하게 해단식을 한다.
국내파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K-리그 재개에 대비한다.
김남일을 제외한 유럽파들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소속팀으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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