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2:4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도교육청, 전문계고 자구책 마련 부심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TF팀 구성 업무 착수…10개 학교 학과개편 신청·일반계고 전환도 검토

전문계 고교의 학급수와 학생수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과부의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도내 전문계 고교들이 일반계고 전환 및 학과개편을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교과부는 지속적인 전문계 고교 신입생 감소와 대학진학자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619개인 전문계 고교를 2015년까지 400개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마이스터고,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전문계고, 종합고 등으로 되어 있는 전문계고의 명칭도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로 재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교육청도 도내 55개 전문계 고교를 대상으로 체제개편을 위한 학교운영계획서를 제출받는 등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 추진을 본격화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 안대로라면 현재 도내 55개교 중 일부 학교는 전문계 고교로 더 이상 학교를 운영할 수 없게 된다"면서 "각 학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뒤 TF팀을 구성,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7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정부의 선진화 방안이 완료되면 현재 1만9000명인 전문계고 학생수가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선 전문계 고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도내 55개 전문계고 중 10개 학교가 이미 내년도 학과 개편을 도교육청에 신청했다. A전문계고는 사무자동화과와 정보처리과를 폐지하고 세무행정과를 신설하는 개편안을 신청했고, B전문계는 전기과를 그린에너지과로, 정보처리과를 광고마케팅과로 개편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상업계와 일반계 반을 함께 운영하는 농촌지역 일부 종합고교는 아예 일반계고로의 전환을 검토 중인 학교도 있다는 게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