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8:35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새만금
일반기사

[새만금] 새만금 크루즈 전용부두 물건너 가나

건교부, 전국 부두개발계획서 제외…2020년 이후에나 가능

전북도가 해양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지구에 조성하려던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크루즈 부두개발계획'에서 새만금 지구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 크루즈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부산과 인천 등 6개 항만에 크루즈 전용부두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용부두 개발대상 지역은 부산과 인천항, 평택·당진항, 목포항, 여수항, 제주항이다.

 

이에따라 새만금 지구내 크루즈 전용부두는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타 지역에 비해 10년 이상 늦게 출발하는 등 주도권을 뺏겼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재추진 가능성도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는 당초 새만금 지구내 선박 접근성이 용이한 점 등을 내세우며 대중국 자본 유입 및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크루즈 부두 건설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고군산 군도 연결도로가 2013년에 완공되고, 고군산 군도에 마리나 항만 2개소가 오는 2019년까지 조성되면 관광객은 더욱 급증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샘나금 신항 기본계획 용역'에 크루즈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지만,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이로인해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크루즈 산업 육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도는 이번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이외에도 최근들어 중앙정부 공모사업 및 기관 유치에 잇달아 실패, 기획능력 부재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인 김치박물관이 광주로 넘어갔고, 지리산(남원)에 유치하려 했던 국립 산악박물관도 최종 정부 공모에서 탈락했다. 이어 지난해 도가 의욕적으로 발표했던 국제상품거래소(KOCOM) 유치와 동북아 개발은행 설립 등의 새만금 4대 앵커기관 설립계획도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호 kimj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