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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지열 냉난방시스템으로 에너지 절약

진안군 7억5000만원 투입 10월 완공…연간 5000만원 이상 청사 연료비 감소

진안군이 청사 냉·난방에 필요한 경유 등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지열원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구축에 나서 탄소 배출 감소 및 에너지 절감의 표본사례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유류 소비형 난방보일러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시스템으로 대체하고 청사 에너지 절감 및 쾌적한 환경 구축을 위해 청사내 부지에서 '군청사 지열냉·난방설치공사'를 벌이고 있다.

 

3억7500만원의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달 21일부터 공사에 들어간 이 사업은 오는 10월 완공과 함께 겨울철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실시설계를 끝낸 군은 경유 사용량이 많은 오는 11월말부터 이 시스템을 적용, 기존의 입식형 냉·난방기를 철거하고, 중앙시스템 냉·온풍기로 이를 대체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지열원 열펌프가 냉방사이클로 작동하는 냉방기의 경우, 실내에서 흡수한 열을 지중에 설치된 열교환기를 통해 지중으로 방출하게 된다.

 

반대로 난방사이클로 작동하는 난방기는 지중에서 열을 흡수해 실내로 공급하는 지열을 이용한 재생에너지의 지방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중요 시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유 등 기존 시스템 연료비의 70% 이상 절감되고 전기료가 절약되는 한편, 탄소배출이 감소해 경제적인 절감효과 외에 환경오염에도 아무런 악영향이 없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군은 냉·난방시스템 교체로 인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경유 및 전기료 절약 요인을 낙관했다.

 

특히 지하수를 이용한 '수직개방형'과 달리, 진안군이 이번에 적용한 '수직밀폐형'은 지하수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지하수 고갈 우려가 없는 등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일거양득인 이 사업의 확대를 위해 새로이 건축될 국민체육센터와 에코에듀센터 건물에 적용키로 하고, 이미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청했고, 내년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도내에서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에는 '전주환경사업소 태양광 발전설비', '익산공공기관 태양광발전설비', '장수 축산분뇨 활용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시설'등 8개 지자체 10개 사업(100억여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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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문 sandak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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