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엔 김한수·허준석씨
제1회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 연맹 회장배 시각장애인테니스 대회 영예의 우승컵은 단식에 인천혜광학교 김선도씨, 복식에 부산맹학교 김한수·허준석씨가 차지했다.
5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라종일·우석대 총장)이 주최하고 우석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라종일 회장, 김세옥 전 대통령경호실장, 이경희 삼양금속 대표, 소재선 경희대 교수, 마리아 로페즈 앙골라대사관 재경관, 나종국 축성암 주지스님, 박성남 (주)토뮬러 ETM 회장, 김헌주미스이스미토모 지점장 등을 비롯해 임원진과 선수,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단식(저시력)과 복식(맹아+저시력)경기로 치러진 이날 대회는 3개 팀(부산맹학교, 인천혜광학교, 우석대학교) 1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시각장애인 테니스 경기는 일반 테니스 경기장 보다 작은 6m×13.4m 코트에서 별도로 제작된 시각장애인용 테니스 라켓과 공을 이용하여, 테니스공안에 들어있는 방울의 소리로 공의 위치를 파악, 상대 코드로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식 경기(저시력)에서는 김선도(인천혜광학교)가 1위, 황태경(인천혜광학교) 2위, 배인기(인천혜광학교)·이민호(우석대)가 3위를 차지했다.
복식 경기(맹아+저시력)는 김한수·허준석(부산맹학교)이 1위, 이한찬·민애리(부산맹학교)가 2위를 차지했다. 또 김규공(우석대)·김종남(우석대)·정문화(부산맹학교)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으며, 민애리(부산맹학교)·허준석(부산맹학교)·김희제(인천혜광학교)·황대명(우석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라종일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시각장애인 테니스는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부족한 점도 많지만, 오늘의 대회를 계기로 시각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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