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려놓은 허정무(55)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 쪽으로 기울고 있다.
허정무 전 감독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인천에서 감독직을 제의받기는 했다. 하지만 아직 답변은 못해준 상황"이라고 밝혔다.
허 전 감독은 또 "남아공 월드컵을 마치고 쉬면서 대회도 복기하고 선진 축구도돌아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거취와 관련해 이야기들이 하도 많이 나와 '다시 일을 해 보자'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현장에 복귀할 생각임을 드러냈다.
허 감독과 마찬가지로 인천 구단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다만 안종복 인천 사장은 "대표팀을 맡았던 지도자가 우리 팀에 온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라면서 "선택의 여지가 많을 허 감독이 결정할 문제"라며 허 감독이 칼자루를 쥔 상황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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