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개 사업장서 29건 지적…전년비 11건 늘어
"모든 '길'공사에 있어 인근 토지주와 이장 등 관계주민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라. 열린마음으로 의견을 수렴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산절감은 물론 사후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어서다."
"하천공사와 관련해 오래된 제방을 허물고 다시 축조하는 경우 제방의 돌을 하상 및 제방 등에 방치하지 말고 재활용해 축조하거나, 다른 사업장에 사용한다면 대폭적인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산지가 80%인 진안 특성을 살려 도토리나무를 집단 식재해 묵으로 가공, 소득원으로 개발하고, 모정~호계간 산림도로처럼 깊숙한 임도는 트래킹코스로 개발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라."
"제조방법은 물론, 제품별 성분 등이 제각각인 진안홍삼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제조방법을 지도 교육하고, 품목별 등급기준을 만들어 균일한 품질이 유지되도록 해 진안홍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
"진안읍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사업은 진안천 재해위험지구 정비공사와 맞물려 노면이 현재보다 3m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계획돼 있어 인근 주택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등 주민의 피해가 예상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이는 김수영 부의장을 총괄반장으로 한 진안군의회 의원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일동안 군정주요사업장(98개)에 대해 현장확인을 실시한 결과 나온 지적이다.
3명씩 2개 확인반을 구성해 실시된 이번 현장확인에서 6명의 군의원들은 지난해(18건) 보다 11건(61%↑)이 많은 29건을 지적, 그 어느때보다 왕성한 현장 의정활동을 보였다.
진안군의회(의장 박기천)는 지난 10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지적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군정 주요사업장 현장확인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처리했다.
현장확인팀은 지적사항과 달리 ▲원연장 꽃잔디마을과 학동 산촌생태마을 주민들의 소득창출 ▲고수익사업인 영지버섯 재배 성공사례 ▲홍삼농공단지 조성시 분양단가 인하 등 수범사례 4건도 발굴했다.
마을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으로 소득을 창출해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된 연장 꽃잔디마을과 학동 산촌생태마을에 대해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됐다.
반면 사업장별 지적사항은 집행부에 개선 및 시정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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