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우디 S&C에 금명간 본계약 요구
새만금 관광과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춧돌이될 사우디 S&C사의 군산 비응도 호텔 건립사업이 이달 중으로 추진 여부가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비응도에 지상 47층 높이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을 약속한 사우디 S&C 인터내셔널그룹 측에 이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하자는 의사를 최근통보하고 S&C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군산시는 사우디 S&C사 측에 토지매매 등을 골자로 한 본계약안을 제시했으며현재 사우디 S&C측은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달 중으로 최종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군산시는 새만금방조제 개통으로 말미암은 관광객 급증에 따라 대형 호텔신축이시급하다고 보고 그간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S&C측은 지난해 6월 호텔 건립을 위한 부지매매 임시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이 넘도록 본 계약 체결에 미온적이어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비응도 호텔건립과 진입로 개설, 공원조성, 소방서 신축 등에 관한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비응도 호텔건립에 따른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은 상태"라면서 "이달 중으로 S&C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오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S&C측이 사업타당성과 자금 문제를 들어 사업 포기를 통보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어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
만약 이 사업이 수포가 되면 그동안 S&C측을 믿고 모든 행정업무를 추진해왔던 군산시에 대한 비난과 함께 예산 낭비 문제가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비응도 초고층 호텔사업은 2012년까지 비응도 공원내 4만8천245㎡(1만4천620평)부지에 3천억원을 들여 47층 높이의 호텔과 컨벤션센터, 인공해수욕장, 아쿠아리움,스파 등의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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