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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 25일 광주서 개막

장애인 탁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0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5일 '빛고을' 광주에서 막을 올려 다음 달 3일까지 열흘 동안 열전을 벌인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탁구협회(회장 장춘배)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46개국에서 정상급 실력을 갖춘 29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 탁구를 통틀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인 데다 올해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나올 중국, 일본 등 메달 경쟁국들의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시험 무대다.

 

하반신 마비 등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이 휠체어, 스탠딩 부문의 각 10체급으로 나눠 남녀 단식과 단체전, 장애 구분없이 모든 선수가 참가할 수 있는 오픈전에서 총 3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양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명을 출전시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사냥하겠다는 목표다.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정은창이 나서는 TT5 단체전과 김경묵, 김민규를 앞세운 TT2 단체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또 2004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김영건과 베이징 패럴림픽 대표인 최경식이 TT3와 TT4 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양현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천 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50일간 많은 땀을 흘렸기 때문에 훈련한 만큼 기량만 발휘하면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다.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량을 점검할 전초전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실력을 뽐내는 중국과 전통적인 장애인 스포츠 강국인 프랑스, 개최국 한국이 종합우승을 다툰다.

 

참가 선수 중에선 베이징올림픽에서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경쟁했던 폴란드 출신의 '외팔 소녀' 나탈리아 파르티카(21)가 눈길을 끈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없는 장애를 이겨낸 파르티카는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패럴럼픽 2연패 위업을 이뤄 진한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이다.

 

파르티카 외에 TT3 남자단식 최강자 펑판펑(중국)을 비롯한 베이징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10명이 출전해 정상 수성에 나선다.

 

한편 대회 개막식은 26일 오후 5시 김대중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리며대회 기간 아담 샤라라 ITTF 회장도 방한해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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