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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담배 연기가 너무 싫어요"

김제 제일유치원 원생 100여명 금연 캠페인

지난 22일 김제시청을 찾은 김제 제일유치원 원생들이 시청 현관 앞에서 금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desk@jjan.kr)

'아빠! 담배연기는 정말 싫어요. 우리 건강을 위해 담배는 삼가해 주세요'

 

5∼6세 꼬마 100여명이 김제시청 현관에서 금연 켐페인을 벌인 것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민원차 김제시청을 찾은 최모(49, 전주시 인후동)씨는 꼬마들이 건네주는 볼펜 한 자루와 "담배는 끊어주세요"라고 던지는 상큼한 한 마디에 물고 있던 담배를 얼른 꺼서 휴지통에 버렸다.

 

김제 제일유치원(원장 우미요) 원생 100여명는 지난 22일 김제시청을 찾아 금연 켐페인을 벌였다.

 

제일유치원은 유아들에게 평소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제시청을 방문, 어른들에게 금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김제시청에서 켐페인을 벌인 후 시내 가두 캠페인까지 벌여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상인 유모(48. 김제시 검산동)씨는 "꼬마들의 금연 켐페인 운동이 어른들의 마음을 자극했을 것이다"면서 "당장 금연을 실천해야 겠다"고 말했다.

 

오미요 원장은 "우리 유치원은 매일 원생들에게 흡연의 유해성을 교육시키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아빠들에게 금연해 줄 것을 종용하는 모습을 볼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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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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