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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주민, 호남고속철 선형 변경 관련 관계자 간담회

속보= 김제시 순동 대리마을 주민들이 '호남고속철도 건설로 인해 진동 및 소음·분진피해가 심하고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 고압전기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선형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본보 10월26일자 보도) 관련, 주민대표 및 최정의 시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환경청, 김제시 관계자 등이 9일 김제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로 일삼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과 더 이상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면서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좀 더 진솔하고 성의 있는 태도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호남고속철도 건설 법적 근거 및 건설 계획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김제시의 동의나 협의과정이 법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절차인지 여부,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인데 대리마을의 동의 없이 본 계획이 결정 가능하도록 관계법에 정해져 있는가"라고 따졌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건설로 인해 일조권 및 조망권이 침해되고 진동·소음·분진피해가 예상되며, 고압전기피해(2만5000∨), 지하수 오염 및 고갈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대로 가면 대리마을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대재앙이 닥쳐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살기가 어려우니 선형을 변경해 달라"면서 "정말로 선형변경이 어렵다면 마을 주민들이 살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지금 상황에서 선형변경은 곤란하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전달해 주면 중앙에 보고한 후 검토하여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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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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