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식.최준상 전체 1, 2위로 개인전 출전
(광저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승마가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4회 연속 '금빛 연기'를 펼쳤다.
한국은 14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최준상(KRA승마단)과 김균섭(인천체육회),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 황영식(한양대)이 출전해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65.759%를 얻어 중국(65.593%), 말레이시아(65.11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승마는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확인했다.
1986년 서울 대회를 포함하면 마장마술단체전에서만 역대 5번째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황영식은 68.333%로 전체 참가선수 23명 중 1위를 차지했고, 최준상도 66.778%로 전체 2위에 올라 개인전에서도 금빛 전망을 밝혔다.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을 휩쓴 한국마장마술의 간판 최준상은 개인 통산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회 연속 2관왕의 시동을 걸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도 전체 16위에 해당하는 62.167%를 얻어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4년 전 도하 대회 종합마술 경기 도중 불의의 낙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김형칠의 조카 김균섭은 61.778%로 전체 17위에 머물러 한국의 합산 점수에서는 제외됐지만, 동료의 도움으로 영원한 승마인이었던 삼촌에게 금메달을 바칠 수 있었다.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면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이며 단체전에는 국가별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쳐 순위를 가린다.
황영식과 최준상, 김동선은 국가별 최대 3명만 나설 수 있는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어 15일 1차 예선을 치른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5명(국가별 최대 2명)은 17일2차 예선을 벌여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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