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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인수경쟁 '치열'…전북은행 등 7곳 참가

광주은행 인수에 눈독을 들이는 곳이 예상보다 많은 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그간 인수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 온 전북은행의 행보에도 난관이 예상된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지난 26일까지 전북은행을 포함해 모두 7곳이 서류를 제출했다. 광주·전남 상공인을 주축으로 한 광주은행 출자자협의회, 중국 공상은행 등 회자됐던 곳 외에도 부산은행, 대구은행, 호주계 맥쿼리은행,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행은 마감 하루 전인 지난 25일 LOI를 제출했다. 전북은행 김한 행장은 LOI 제출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의 업체를 포함, 국내외 5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광주 지역기업 10여곳으로 구성된 출자자협의회, 세계 최대 규모 은행인 중국 공상은행 뿐 아니라 호주와 미국계 금융자본 등이 나서면서 인수전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광주은행이 자회사로 속해 있는 우리금융에 대해서도 LOI를 접수한 곳이 11곳에 달하는 등 예상외의 관심이 쏠려 주목할만한 변수가 되고 있다. 정부가 광주은행을 당초 예상대로 분리매각할 수 있지만 우리금융에 큰 관심이 쏠리면서 통매각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인수에 관심있는 곳들이 단순한 의사표시를 한 상태라 쉽사리 상황을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며 "분리매각과 통매각이 결정나야 하고, 또 분리매각을 한다 하더라도 내년 2~3월이 돼야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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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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