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우리의 미래다
가공식품은 집에서 만든 음식보다 훨씬 위생적이다.
앞으로 주방의 면적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 식품회사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식품의 주된 원료는 농산물이다. 농업이 농업을 뛰어넘어 농식품산업으로 일궈질 때, 부가가치는 무한대로 상승할 것이다.
농업은 미래의 가장 경쟁력있는 산업이며 농업과 관련한 직업은 미래의 가장 가치있는 직업이 될 것이다.
하림은 철저히 설비 집약적인 사고로 무장돼 있다. 또한 하림은 기업가적인 사고를 한다. 병아리 한마리를 부화시키고 키워서 고기를 생산하고 제품을 만들기까지 모든 과정을 기계설비가 처리한다. 우리나라에 이런 시스템을 갖춘 곳은 하림 한 곳 뿐이다.
하림은 단순히 닭고기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벗어나 전문 농식품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회사로서 농장, 공장, 시장을 하나로 묶는 통합경영 시스템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신선육 및 육가공품 생산으로 우리나라 닭고기 시장의 확대를 기하고 있으며, 셀레늄 닭고기 생산을 비롯해 바이오 식품 분야와 닭 쓸개를 이용한 신약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는 가슴으로, 감상적으로 사고하길 좋아한다. 하지만 감상적으로 사고해야 할 상황과 냉철한 머리로 사고해야 할 상황은 반드시 구분돼야 한다. 비즈니스는 감상이 아닌 현실이다. 머리로 사고해야 한다. 하림은 철저히 머리로 생각한다. 농업도 글로벌이다. 21세기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이성적인 사고로의 전환에서부터 비롯될 수 있다.
꿈을 가지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인생이 재미있다. 의사, 변호사 등 사회적 지위를 보고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것은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다. 지위를 얻으려고 일을 택했으니 그 일에 신명이 붙겠는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스트레스조차 즐겁다. 자신의 일에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성취감도 크기 때문이다. 그런 노력은 고스란히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품질향상으로 이어진다.
가공식품의 점유 비율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업은 사양길이 아니라 미래의 최첨단 산업이다.
농업 속에 금은보화가 숨어 있는데, 우리는 사회적 인식때문에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제부터라도 농업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농업에 대한 국가의 정책도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근본적인 정책이 바뀔 때, 농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외친다. "농업은 아트다. 농업은 우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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