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2006년부터 4143억 매출에도 소상공인과 상생 등 돌려
익산 지역 대형마트 빅3중 선발주자인 롯데마트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며 지역상권을 휩쓸고 있지만 정작 수익금 지역 환원에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민들의 불만이 거세다.
특히 롯데마트의 이같은 인색한 수익금 지역 환원은 익산시와 맺은 협약 자체가 지역경제에 기여할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지 못한 채 의례적인 겉치레 협약에 그치면서 비롯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하기 위한 전면적인 협약 검토가 촉구되고 있다.
20일 익산참여자치연대가 분석한 익산시 경제 관련 예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4143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상권을 휩쓸고 있다.
이 같은 롯데마트의 매출 실적은 후발주자인 이마트가 같은기간 동안 1971억원, 홈프러스의 1638억원에 비해 무려 3배 가량 웃도는 실적으로, 지역상권 초토화를 주도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익산참여자치연대가 이들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재래시장 및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역 상권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마트가 이같은 엄청난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단 한푼의 지원금도 내지 않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달리 홈프러스의 경우 1억5000만원의 익산사랑상품권을 구입하거나 지역경제 활성화 기금 2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이마트 역시 익산사랑상품권 3000만원 기탁과 지역경제활성화 기금 2억60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민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 롯데마트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복지시설 출연 기금 부분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이마트가 꿈터지역아동센터 등의 불우시설에 2600만원의 기금을 기탁한데 비해 롯데마트는 이들 대형마트 3사중 가장 많은 매출 실적을 올리고도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16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데 그쳐 기부에 너무 인색한것 아니냐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상민 익산참여자치연대사무처장은 "익산 지역 3사의 대형마트중 선발주자이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롯데마트의 경우 홈프러스와 이마트 등에 비해 수익금 지역 환원에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나 현실에 걸맞는 재협약 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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